고양이/사료서리일기

귀신이라도 본걸까냥♪

planeswalker 2011. 5. 5. 18:26
여느 때처럼 냉장고 위 전자렌지 위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서리인 줄 알았는데,
뭔가 심상치 않아 보니 저 띠용한 얼굴로 베란다 밖 창문 밖을 주시하고 있다.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손을 흔들며 주의를 끌어봐도 잠깐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창 밖으로 고정.

밤 시간, 깜깜한 바깥에 딱히 보이는 건 없었는데 도대체 이 녀석은 뭘 본 것일까?
결국 문 닫을때까지 한 20분은 이렇게 집중해서 뚫어지게 보고 있던데...ㅡ.ㅡ;



사진 찍는 내내 창밖 시선 고정이길래 동영상도 찍어봤다.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 아래쪽에 있는 내게 살짝 눈만 굴려서 시선을 줬다가 다시
위로 돌리곤 한다. 뭔지 모르겠지만, 같이 좀 보자, 뭘 본 거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