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료서리일기

2013 여름~가을 일상의 서리

planeswalker 2013. 10. 11. 00:11

오늘도 그냥 사진들


처음으로 노트북을 장만했는데... 서리가 너무 거리낌 없이 자판을 밟고 다녀서 애로사항이 많다.

일반 키보드는 요철이 많아서 그런지 절대 밟고 다니는 법이 없었는데, 노트북은 평평하니까 누울 곳으로 

생각하는지 밟고 다니거나 자꾸 그 위에 앉으려고 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곤란하다규 너... 안그래도 노트북 안에 털 쌓이면 어떻게 제거하나 걱정이고만 -_-


그러거나 말거나 이쁜 척


청소하면서 오래간만에 꺼낸 나이키 박스

사이즈가 딱이라 이거 버리지도 못하겠다. 군데군데 이빨자국이 있지만 아직은 분해되지 않았어, 쓸 수 있다.


볼살 아니 볼털이 뿅하고 나오는 마법의 상자


청소하던 날

"지켜보고 있다..."

마루에서 뭔가 하고 있었는데,  방 안에서 지켜보는 2개의 눈동자.


일상적인 사진

창 밖 감시하기, 하늘 색이 특이하게 나왔다.





가장 최근의 서리

2주간 먹을 약 타왔다. 병원에 약 먹일 캡슐을 부탁했는데 저렇게 예쁘게 담아주셨다.

정작 캡슐 사이즈가 너무 커서 사용하진 않고 그냥 장식용으로 두었다.


슬쩍 보이는 뱃살

서리는 요즘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있다.

약 때문에 날로 식욕 폭발이라 미친듯이 먹고, 먹을거 달라고 울고, 덕분에 안 찌던 살이 조금씩 찌고 있는 건

좋은데, 밥 보채는 것 때문에 내가 아주 환장할 지경이다...- _-; 지금도 적정량의 1.5배 정도는 먹고 있건만, 

먹고 돌아서면 또 배가 고픈지 근성으로 운다. 


초음파 검사 때문에 배털을 깎아놨더니 뱃살이 더 강조되어 보인다.


서리 넌 그루밍을 하여라

난 필터질이나 할게 

약이고 뭐고, 우울해하면 뭐하나, 사진이나 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