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료서리일기
테러
planeswalker
2008. 12. 13. 14:27
으헐헐 (왜 사냐건 웃지요)
퇴근하고 돌아와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이눔시키 이게 내가 어떻게 구한 사료인데!! 누가 사료서리 아니랄까봐 ㅠ.ㅠ
하필 택배가 오전에 일찍 와서 받아놓을 겸 변상태도 볼겸 해서 점심때 집에 왔다가, 비닐 포장인데 설마 괜찮겠지, 하고 택배상자 내용물만 확인하고 나온 것이 화근이었다. 다행히 개미는 꼬이지 않았지만, 어찌나 맛있게 잡수셨는지 소똥만큼 싸 놓으시고 -_-
담아놓을 용기가 부족해서 대충 비닐백에 나눠담고 다른 사료 지퍼백에 넣어놓았다. 일찍 씻고 자려고 했던 계획은 물거품되고 ㅋㅋ 작업중에도 봉다리 하나 앞발로 찍어서 가져가려는 녀석을 보니 웃겨서 화를 낼수도 없고 -_-
에휴 그저 제대로 정리 안하고 간 내가 잘못이지- 내가 널 얕봤구나.
백투베이직
막둥이한테 얻어서 먹여봤을때 변상태가 좋아지길래 구한건데 그래도 무른변에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듯 하다. 이런... 그래도 설사는 안하니까 다행인건가.
"밥주세요"
식탁앞에서 불만스런 표정으로 시위하는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