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왔어요

창가에서 미동도 안하고 밖을 주시하고 있는 서리.
뭔가 싶어서 나도 창밖을 내다 보니 왠 새 한마리가 보일러 연통에 앉아 있다.
날개짓도 하고, 고개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소리도 내니 고양이라면 당연 집중할 수 밖에...
이것이 바로 캣닙 비디오 실사인가 -ㅂ-

옆건물이 지어지는 바람에 정면으로 창밖을 내다 보면 벽 밖에 안 보인다
매번 고개를 쑥 빼고 벽과 벽 사이로 먼 풍경을 바라보는게 안 쓰러웠는데... 가끔 이런 이벤트도 있네
참새도 비둘기도 아닌 것이... 나도 새는 처음 봤다.

고개 갸우뚱- 요녀석도 귀여운척할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