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서리살림살이
이벤져 통고등어와육수(156g) 주식캔 후기
planeswalker
2010. 8. 22. 00:49
비린것(참치)을 좋아하니까 통고등어도 잘 먹을거라 생각해서 구입한 이벤져 통고등어와 육수 캔
(사실은 충격적인 후기 컷을 봐와서 나도 후기를 올려보고 싶어서 구입했다ㅋㅋ)
집안 어딘가 짱박혀 있다가 캔을 꺼내자마자 달려와서 결연한 표정으로 캔오픈을 기다리는 서리;;
캔은 이렇게 생겼다
열자마자 나오는 것은 고등어 몸통으로 보이는 것 두 점과 풍부한 고등어 육수
그리고... 스멜 오브 헬~ 이때부터 서리는 안절부절 냥냥거리기 시작
나도 고등어 조림이라던가 고등어 구이는 잘 먹지만... 이건 좀 뭔가 견딜수 없는 느낌이다 -_-
국물을 따라낸 것이 아니다
캔 따자마자 달려와서 코 박고 찹찹찹찹 해버린 서리 때문에 몸통을 드러낸 고등어 (동영상 참조)
더 그로테스크해졌다... 엄마 ㅠ.ㅠ
뭐 일단 육수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하나만 꺼내보았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고등어도 있긴 있구나, 고등어라기보단 조그만 꽁치같은 느낌
덩어리로 주면 잘 안 먹을거 같아서 으깨보았다
통고등어라 뼈가 그대로 있지만 조리되어 있어서 그런지 쉽게 부서진다
먹는데 무리는 없을듯
국물은 잘 먹더니 고기는 그닥 반응이 시원치 않다
처음 먹어보는거라 잘 몰라 그런듯 싶어 손으로 조금씩 먹여주니 그제서야 맛을 알고는 먹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기호성이 좋긴 하지만 한번에 다 먹진 않더라... 참치였다면 한큐에 다 먹고 설거지 까지 했을텐데...
최근 간식으로 주고 있는 참치캔(순관)에 비해서는 한 80% 정도의 기호성
이거 먹고 난 후 서리가 하품할때마다 견딜 수 없는 고등어 냄새가 났다...
호기심에 사보았지만 모양과 냄새를 참고 사기엔 기호성이 환상으로 좋은게 아니라서, 따라서 더 이상의 구매는 없다 -_-
이벤져 캔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