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사료서리일기
고양이가 더위를 피하는 방법 (여름엔 대야!)
planeswalker
2010. 8. 22. 23:07
대야서리 특집 > http://chromimi.tistory.com/33
작년 여름에도 대야를 침대 삼아 잘 지냈던 것이 생각나 화장실에서 굴러다니던 대야를 씻어 베란다에 놔주었더니 역시 예상대로 잘 써준다.
에어컨 나오는 방 안보다 푹푹찌는 베란다가 더 힘들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대야에 들어가있는거 보면... 역시 어딘가 몸 돌돌 말고 들어가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구나 싶다.
사실 서리는 그닥 더위를 안 타는 것 같기도 하고... 더워죽겠으면 그 뜨거운 lcd 모니터 패널에 옆구리 지지거나 그 앞에 누워서 자진 않겠지...ㅡ.ㅡ
요즘 밤에는 거의 베란다 대야에서 지내는 것 같다. 아침에 찾아보면 꼭 대야 안에 있어-_-
대야 위치가 침대 맡 바로 옆이라...(다분히 의도된 위치) 자다가 일어나서 내다보면 돌돌 말린채로 야옹- 하고 인사 해주는데 참 귀엽다.
대야 안에서도 식빵자세... 턱은 대야 모서리에 걸치고...
자연광 아래서의 서리 눈은 노란색 보다는 라임색에 가깝게 보인다. 신기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