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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서리살림살이

네코다의 고양이 목걸이(이름표)


본가에 탁묘 보내는 것 때문에 혹시나 가출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급히 주문한 서리 목걸이다.

노랑둥이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색+내 취향으로 골라본 제품이다.
덩달아 내 머리끈도 같이 주문. 사은품으로 편하게 쓸수 있는 용수철 모양의 머리끈이 왔다.
http://www.nekod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95&main_cate_no=36&display_group=1
참고로 이 쇼핑몰, 상품 상세설명 읽고 사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런 사진과 글 올리려고 쇼핑몰 하나보다 <- 라는 지인의 감상평


친절한 사용설명서와 단품 포장이 튼튼하게 밀봉되어 왔다.


안쪽에 면사 네임택이 붙어 있고 "저희 서리를 찾아주세요"라고 인쇄되어 있다.
지워질 염려 없음!


스웨이드 재질에 체크무늬 헝겁 리본 ㅎㅎ 딱 내 취향임;
바깥으로 보이는 네임택에는 나의 전화번호가 있다. 눈 좋은 사람이라면 냥이가 목걸이를 한 상태에서도 바로 볼 수 있겠다.


힘을 콕 주어서 누르면 풀리는 플라스틱 버클. 작은 고양이 장식물이 달려있다.


그 동안 한번도 방울을 달아본 적이 없어 궁금하여 신청했던 방울.
받은 첫날 달아주고 바로 뺐다. 위치 인식 기능은 훌륭하나 내가 신경 쓰여서 못살겠네 -3-


자 이제, 서리한테 목걸이 채워주고 사진 한방.


보통은 이렇게 리본이 살짝 가려진채로 보이게 된다.
목걸이가 목 주변 털을 모두 위로 올려주어 얼굴이 호빵같아지는 효과는 덤.


역시 냥이 얼짱 각도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샷


달덩이 같이 나온 샷 하나 더.
목걸이가 가볍고(7g) 목에 자극이 없어서 그런지 그닥 불편해하는 것 같진 않았다. 며칠 반나절 정도만 해줘서 익숙하게 해줬는데
잘 적응한 것 같다. 타이트하게 해준다고 한건데도 서리가 움직이다 보면 움직여서 리본이 옆으로 돌아갈 때도 있다.
목주변 긁을때는 시원하게 못 긁으니 좀 안되보이긴 하지만;


3주 정도 해주고 나서 풀러보니 목걸이 한 곳 털이 눌려서 자국이 좀 낫던데, 살짝만 더 여유있게 해줘도 될거 같다.
집에 있는 동안에는 항상 목걸이 해주고 살건 아니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하나쯤 필요할거 같아 처음으로 장만한건데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정작, 사용한 본묘의 사용기를 못 들어서 아쉽지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