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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료서리일기

고양이 발 페티쉬

사람의 손처럼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을수도 둥글게 구부려져 움켜잡을수도 없는,
뻣뻣한 바비 인형같은 발이지만 최대 장점 : "귀엽다"
(엄밀히 말하면 발의 끝 일부분이긴 하다 ^^)

더 생존하기 쉽게 진화가 된다곤 하지만, 그렇다면 집고양이들은 생존하기 위해 실용성 외에도
인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귀여움을 추가로 더 갖고 태어난 건지도 모르겠다

고양이도 발냄새가 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젤리에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고 답해줄수 있다
(물론, 화장실 다녀온 직후 맡아보는건 비추)

하릴 없이 컴 하면서 시간 보내는 동안 서리 발바닥 조물조물 하는 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하면 과장일까
젤리 부드럽게 만져주면 다행히 거부하는 편은 아니어서 고마울뿐



가지런히 모은 네 개의 발

저 가지런히 모은 발 뒤에 숨겨진 뱃살이 내겐 더 백미이긴 하다


으쓱으쓱
노란톤 가득한 서리 사진


↑ 이건 어째 Mr.Ya처럼 나왔다
하지 않겠냐옹~ 이건 턱 긁어줄때 잘 하는 표정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