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1 - [고양이/사료서리일기] - [삼식이탁묘일기 #4] 똥꼬, 똥꼬를 보자! 여섯째~일곱째 날
2010/09/28 - [고양이/사료서리일기] - [삼식이탁묘일기 #3]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지기- 넷째~다섯째 날
2010/09/22 - [고양이/사료서리일기] - [삼식이탁묘일기 #2] 삼식이를 쫓아다니며 텃세 부리는 서리! 둘째~셋째 날
2010/09/20 - [고양이/사료서리일기] - [삼식이탁묘일기 #1] 삼식이가 오다! 첫날
삼식이가 집에 갈 때가 되니 둘 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지고 신경전도 좀 덜해졌더라만, 오히려 육체적인 부딪힘은 더 많아졌다.
둘이 같이 노는건지, 아웅다웅 싸우는건지 모를 그런 움직임들. 붙어서 피나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1분동안 서로 관찰하다가 돌진해서 3초간 투닥한 다음에 다시 헤어지기. 하려면 좀 시원스럽게 하던가;;
# 가볍게 놀기
# 본격 1:1 (털썩 쓰러지는 삼식이 너무 귀엽다 ㅎㅎ)
주로 맨 처음의 시비는 서리가 걸고 삼식이는 가능하면 피하려는 듯 했지만, 삼식이도 가만히 당하고 있진 않는다. 연륜이 있지, 밥을 3년이나 더 먹었는데 말이다 ㅎㅎ
동영상을 보면, 왠지 서리가 우위에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관찰을 해보니 저렇게 까불까불 하다가 결국 마빡을 맞고 깨갱 하는건 서리. 서리는 삼식이의 옆구리 정도나 때릴까; 주먹(앞발)이 올라가긴 하지만 결정타를 먹이는 건 극히 드물다. 목소리만 큰거였어... on_ 삼식이는 가만히 참고 있다가 마지막에 큰거 한방 날리는 재주가 있었다. 가만히 보니 이건 뭐 레게 방특 전사 앞에서 녹파템 도적이 열심히 칼질을 하지만 기스 내기도 힘든 그런 상황.
하루종일 무료하게 누워서 딩굴딩굴 하는 것보단 같은 종족과 노는 것이 사람이 보기엔 훨씬 즐거워보이긴 한다만, 정말로 둘다 즐거웠는지는 모르겠다 ^^
새벽 우다다에 잠을 못 잤던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인데, 두 녀석이 있으니 종종 새벽에 우당탕하는 소리에 잠이 깨기도 한다. 다른건 다 좋은데 삼식이 녀석이 잘 때 내 몸을 밟고 다녀서...-_ㅜ 서리는 몸을 건너 뛰는 한이 있어도 날 건드리진 않는데 (대신 사람 몸 위에 올라와서 식빵을 굽는 일도 절대 없지... 흑 차가운 녀석) 삼식이는 아주 당당하게 가슴위에 발을 얹고 짚고 가는지라. 뭐, 익숙해지면 밟거나 말거나 이불 뒤집어 쓰고 끊어진 잠을 이어 붙이기도 한다.
오늘의 탁묘일기는 동영상이 주이고, 나머지 사진들.
뒤로 갈수록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서 딱히 건질게 없다.
인간 발 페티쉬 취향이 있는 삼식이. 내 발에 부비부비~ 그런 삼식이를 바라보는 서리
분위기는 어떤지 몰라도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우도 많다. 좀 더 편해졌으면 좋았으련만.
편해짐의 증거. 서로 거리가 가까워도 각자 할 일 하기. 서리는 밥먹고 삼식이는 빈둥빈둥.
캣타워 최상층, 지붕 위까지 올라간 삼식이.
편히 쉬는 삼식이. 포즈도 그렇고 참... 후덕해보인다 삼식아...ㅎㅎ
분위기는 어떤지 몰라도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우도 많다. 좀 더 편해졌으면 좋았으련만.
편해짐의 증거. 서로 거리가 가까워도 각자 할 일 하기. 서리는 밥먹고 삼식이는 빈둥빈둥.
캣타워 최상층, 지붕 위까지 올라간 삼식이.
편히 쉬는 삼식이. 포즈도 그렇고 참... 후덕해보인다 삼식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