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서리 사진.
미안허다, 요새 누나가 바빠서 디카로 찍은 사진은 없다.
넥서스원으로 찍은 사진이니까 10월부터의 사진이다. 툴은 비네트 사용.
미안허다, 요새 누나가 바빠서 디카로 찍은 사진은 없다.
넥서스원으로 찍은 사진이니까 10월부터의 사진이다. 툴은 비네트 사용.
나 이불 덮고 자는 냥이양~
극세사 담요를 덮어 줬더니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잠이든 서리
출근하면서 침대에 내가 덮고 자던 이불을 조금 들춰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주면,
보일러 온도를 낮춘 낮에는 알아서 이불속에 들어가 따땃하게 낮잠을 즐기는 모양이다.
퇴근해서 이불 속을 만져보면 온기가 남아있다.
고양이의 높은 체온과 이불의 시너지 효과-무척이나 따뜻하다. 대신 털 이불은 감수해야지염;
한동안 애용하며 서서히 해체 작업을 했던 등산화 박스.
사이즈가 딱 맞춤이었다. 자세히 보면 찢어져서 벌어지기 일보직전의 상자 모서리가 보인다.
이건 비네트에서 무슨 효과를 주었더라...
내가 좋아하는 뿔난 표정
유독 분홍 뱃살이 눈에 띄는 사진.
상자 모서리에 턱 괴고 누워서 무념무상.
몸을 구겨넣긴 했으나 궁디가 조금 들렸다.
시선을 끌어서
놀아주기.
요즘 서리가 또 애용하는 침대. 내 다리 위 -_-
얘네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의 다리 위에 올라가서 잘 수 있다는 것,
그렇게 하면 더불어 이쁨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걸까.
날이 추워지자마자 귀신같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화장실 다녀오려고 내려놓으면
어디 가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다녀와서 다시 자리 잡고 앉으면
잽싸게 올라온다. 나도 따뜻하기도 하고 나름 기분은 좋은데, 이 자식... 내가 그냥
가구로 보이는게지. 이제 근수가 많이 나가니 좀 힘들긴 하다.
누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자요.
카메라를 들이대자 자다가 실눈 뜨고 째려보는 중.
다리를 꼬고 있는 상태, 절대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없는 자세인데도
굳이 올라와서 자세 유지하고 앉아 있는 거 보면... 너도 참 근성가이다 - -;
'침대는 역시 추리닝이 최고여~'
괜시리 아련한 눈빛의 노안서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