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쬐고 있는 노랑둥이란 보기만 해도 노릇노릇, 사진으로 봐도 뜨끈뜨끈한 느낌이 든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오전에만 빛이 들어왔다가 나가기 때문에 이렇게 햇빛을 쬘 수 있는 기회란 본가에 왔을 때 밖에 없다.
(쓰고보니 서리나 나나 불쌍하다 -_-)
따뜻한 곳은 본능적으로 찾아 내어 자리를 잡고 눕는다.
이렇게 늘어지게 자다가
잠이 깨면
아... 이건 영 대두같이 나왔...
이리딩굴 저리딩굴 데굴데굴
구르다 그루밍 시작
얼굴부터 시작하여 열심히 세수를 한 후에
앞발도 그루밍하고
발바닥과 발톱도 정리하고
가슴털도 그루밍하고
겨드랑이도...
잠깐 다시 딩굴딩굴하다가
궁디도 그루밍하고 (두 발이 떠 있다...!)
꼬리 그루밍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