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스크래치 라운지라는게 마트에 떴다길래 한번 사 봤었는데...txt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돈 주고 사서 뽕을 뽑고도 남았다', 아주 성공한 고양이 용품 중의 하나이다.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펫파티 스크래쳐도 좋아하지만 스크래치 라운지를 산 이후로는 그냥 하루 종일
여기 들어가서 딩구르르르한다. 침대로도 쓰고, 스크래쳐로도 쓰고 가끔 이가 가려우면 씹기도 하고
떨어질 새가 없다. 덕분에 이미 털로 한번 표면이 코팅된 상태; 부피가 작아서 들고 이동하기도 쉬운 편이다.
푹신하지도 않은 것이 뭐가 좋은가 싶은데 한겨울 추울때가 아니면 항상 이곳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도
식빵자세로 멍때리고 그렇게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양 옆의 턱이 두께가 있는 편이라 식빵자세 후에
머리를 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턱을 올려놓고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걸 보면 그저 참 편해보인다,
라는 생각만 든다.
펫파티의 티비 스크래쳐와 크기 비교
가로 세로 사이즈는 조금씩 크고 높이만 낮을 뿐이다
왼쪽처럼 사이드를 뚫어놓고 쓸 수도 있고 오른쪽처럼 처음 포장 그대로 막아놓고 쓸 수도 있다.
원래는 양쪽 다 빼고 크게 쓰는 거 같은데, 양쪽을 다 막아 놓으면 박스 같다는 느낌이 들어선지 더 좋아하는거 같다.
사이드 판때기에 써 있는대로 밑바닥과 양 옆의 스크래쳐 3개로 분리가 되고 각각 뒤집어서 한번 더 사용할 수 있다.
사용감이 있거나 더러워졌을 때 뒤집어 넣고 다시 조립하면 된다는 말.
전체적인 틀은 연두색 종이 상자이긴 하지만 두껍고 힘이 있는 것이라 쉽게 모양이 변형되거나 하진 않는다.
지금도 1년이 넘게 잘 쓰고 있다.
옆 면에는 사용 예시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정말 이렇게 쓸 까 했는데, 실제로도 저 4가지 포즈로 돌아가면서 잘 쓰고 있다
개봉하니 냄새 한번 맡고, 열광적인 반응
동봉된 캣닢가루가 있어서 그랬는지 처음부터 아주 킁킁 냄새 맡고 핧고 난리도 아녔다
스크래쳐인건 기가 막히게 알아서 바로 자세잡고 긁어주고
한 번 앉아도 보고
머리를 대고 누워 잠을 자기도 한다 - 스크래치 라운지의 올바른 사용 예
불편해 보이지만 본묘는 편안한듯, 이렇게 폴더가 되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스크래치 라운지 이용 예 몇장 더~
大자로 누워서 쭉쭉
다시 접혀서 쿨쿨
밑판을 긁기도 하고 이렇게 누워서 옆판을 긁기도 하고 다양하게 여러모로 쓸 데가 많은 물건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