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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료서리일기

이 곳에 올라가면 온 세상이 다 내것 (나름 돈안드는 캣타워)


냉장고 위에 전자렌지, 전자렌지 위에 서리
어리버리하긴 해도 고양이는 고양이인지라 싱크대를 딛고 점프하여 저 높은 곳에 잘도 올라간다.
주로 청소할 때, 낯선 사람 왔을 때, 설겆이 할 때 (위에서 누나 일하는거 구경하려고;;;), 내가 귀찮게 할 때 올라가는 곳.
아예 자리잡고 잘 때도 있고...


올라가는 건 좋은데 먼지는 어쩔거니 ㅠ
쿵쿵 소리내며 내려올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실제로 한번 올라가면 아래로 내려놓기가 힘들어서 건드리질 않으니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나 본데,
그래서 그런지, 올라가면 표정이 상당히 관대해진다.

나른한 듯이 잠드려는 타이밍인가...

방해꾼(?)이 가까이 와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아아~ 이 아련한 눈빛











그렇지만 항상 이렇게 낭만적이기만 한건 아니다.
길이 조절(?)을 못해서 가끔 이런 식으로 자곤 한다.

허공 위에 똥꼬 띄워 놓고 자면 편하니? =_=;